안녕하세요? 공모 차,차,차입니다. 우리 가족의 집은 청주입니다. 하지만 제가 은퇴하면 아이들과 함께 대전에서 살기로 마음먹고 대전에 아파트 분양권도 사놓고 아이들에게 대전이 얼마나 살기 좋은지 알려주기 위해 가끔씩 아이들을 데리고 대전을 방문하곤 합니다.

오늘은 예전에 와이프와 사귈때 몇번 갔던 보문산을 오랜만 들렸습니다. 그 때 와이프가 대전에 살았고 저녁을 같이 먹고  밤 9시경에 보문산에 들러 보문산 중간쯤에서 대전시내를 내려다 보았는데 그 때 너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대사동제1주차장

티맵에서 보문산공영주차장을 치니 대사동제1공영주차장으로 나와서 길 안내를 따라 운행했는데 대형버스 주차장이 나와 여기가 아닌가 한참동안 돌다가 결국 알았습니다. 대형버스 주차장 바로 뒤에 대사동제1공영주차장이 있다는 것을~~~~^^

보문산 케이블카 "캐빈"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보문산에 막 올라가다 보니 조그만한 공원이 조성되어 있더군요. 이공원에 전시된 "캐빈"를 보고 보문산에서 케이블카가 운영되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1968. 8. 15 ~ 2005. 3. 10.까지 약 37년간 대사지구에서 보운대(418m) 구간까지 운영했다고 합니다. 그때 케이블카 이름이 "캐빈"이라고 하네요~~

보문산 들어가는 입구 초입에 대전아쿠아리움있고 그 맞은편에 보리밥집도 있네요~~ 대전아쿠아리움은 아이들이 어렸을때 왔봤는데 그때 아이들이 신기한 물고기를 보고 좋아했던 기억이 나네요. 보리밥이 7,000원입니다. 언제 한 번 와서 먹어봐야 겠습니다.

보물주머니

보문산은 보물이 묻혀있다 하여 "보물산"으로 부르다가 보문산으로 되었다는 유래가 있다고 합니다. 보물주머니 옆에 보문산에 대한 전설에 대해 쓰여져 있는데 직접가시게 되면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나름 재미가 있는 글이었습니다.

대전지구 전승비

6.25전쟁 당시 미 제24사단이 대전에서 성공적인 방어작전을 하여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었다며 그 업적을 기르기 위해 전승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약 15분정도 올라가다보니 목재문화체험장과 보운대로 가는길이 있었고 다목적주차장도 있었습니다. 와이프랑 사귈때 왔던 곳이 보운대였던 것 같습니다. 와이프도 대전에서 살았지만 15년 만에 와본거라 잘 몰라보더라구요.~~

숲속공연장

목재문화체험장에서 보문산성쪽으로 약 5분 동안 걸으니 '숲속공연장'이 나왔습니다. 와이프와 저는 이때까지도 젊었을때 대전을 내려다 보았던 곳이 보문산성인지 알고 보문산성으로 아이들과 함께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숲속공연장에 있는 대전지구전적비를 보고 보문산성쪽으로 출발했습니다. 숲속공연장에서 시루봉쪽으로 가면 보문산성이 나오고 그다음 시루봉이 나옵니다. 이때까지 우리아이들이 잘 따라왔습니다.

하지만 숲속공연장에서 보문산성으로 가는 길이 상당히 가팔랐습니다. 물론 올라가는 길은 잘 만들어져 있었지만 각도가 심하다 보니 아이들이 금방 지쳐서 아이들과 아이 엄마는 보문산성에서 약 300미터 전인 약수터까지만 갔고 결국 보문산성을 가지 못하고 저만 갔다 왔습니다.

보문석천 약수터

보문석천 약수터입니다. 물맛이 냄새도 안나고 좋았습니다. 식수로 사용해도 된다는 표지판이 있어 기왕 여기까지 왔다면 약수물을 안먹고 갈 이유가 없습니다. 아이들과 와이프는 여기서 하산했고 저만 혼자 보문산성으로 향했습니다.

보문산성과 보문산성에서 대전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광경입니다. 여기 올라와서 알았습니다. 와이프랑 사귈때 여기 보문산성에서 대전시내를 본 것이 아니라 보운대에서 봤다는 것을~~~~~~^^ 이날을 계기로 앞으로 보문산에 자주 오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로 처음으로 등산 같은 등산을 했습니다. 아이들과 와이프는 몇일 동안 종아리에 알이 배겼다고 난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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