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일요일에도 일을 해야하는 우리 부부는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일을 맡기는 사람이 그냥 쉬라고 하여 오랜만에 갈 곳을 찾아 보다 대전 계룡산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꼭 등산목적으로 가는 것이 아닌 몸과 마음에 활력을 넣고자 2시간 정도의 가벼운 산책으로 계룡산 동학사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아쉽게도 계룡산 주차장은 주차비로 4,000원을 받고 있었습니다.
주차장을 벗어나니 깨끗한 물이 보이는 계곡이 제일 눈에 띄었습니다.~~
10월 마지막 일요일인데도 더위가 다 가시지 않아 사람들이 발을 담그는 등 물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계곡이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고 그러한 계곡을 즐기고 있는 아이들을 보니 마음에 푸근했습니다.
계룡산 입구부분에는 식당과 카페가 많이 있었습니다. 만약 식사를 하고 계룡산을 둘러보고 싶다면 굳이 주차장에 주차를 안하고 식당 등 의 주차장을 이용하면 주차비는 아낄수 있습니다. 이곳 식당의 물가는 제가 보았을때 대전시내 보다 대체로 약 20%정도 높다고 생각됩니다.~~
식당 지붕으로 보이는 계룡산의 모습이 너무 웅장해 사진으로 남겨 보았습니다.~~
약간 더웠어도 등산코스를 가는것이 아니라 그늘이고 평지를 걷는 것이 대부분이라 땀이 별로 나지 않고 상쾌하게 걸었습니다.
계룡산 동학사도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이제 대부분의 국립공원이 입장료 무료라 어느 국립공원을 가도 입장료 걱정은 안해서 옛날보다 더 가볍게 떠날수 있어 좋았습니다.
식당가를 벗어나 꽤 걸었는데도 커피, 간식거리, 기념품을 살수 있는 매점도 하나 있었습니다.
계곡에도 흘러가는 물소리도 청량해서 좋고 눈도 호강하는 것 같아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동학사 자연관찰로에서 예쁜나비도 오랜만에 봅니다.~~^^
걷다가 작은폭포도 보았습니다.~~
외국에도 알려졌는지 외국사람들도 가족단위로 산책하는 것이 많이 보였습니다.
관음암입니다.
길상암입니다.
이곳 동학사의 동학이라는 이름은 동쪽에 학 모양의 바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동학사는 713년 당나라 스님 상원조사가 지은 상원암에 연원을 두고 있다고 합니다.
약 2시간 넘게 산책을 하고 계룡산입구에 있는 이디야 커피에서 커피를 먹으니 심신에 어느덧 활력이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