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20대 군복무시절은 청주 공군사관학교에서 공군 생도들을 상대로 생필품, 간식을 파는 곳에서 복무를 했는데 돈은 없는데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곳이 곱창볶음나 순대국밥을 팔던 순대전문점이었습니다. 같이 군복무를 하던 동료들과 술한잔 생각나면 자주 찾던 육거리 새가덕순대 식당은 세월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자리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회사 동료들과 술 한잔 먹는 것이 어느새 부담으로 다가와 술자리 모임을 피하게 됩니다. 월급은 조금 올랐는데 물가는 정말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2년 전 우연히 청주 산남동 한국마트에서 델리딜리(DELI DILLY) 직화불곱창을 봤을 때 곱창이 400g이나 되는데 4천원대에 판매하고 있어 술안주로 사서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서서 계속해서 먹고 있는 델리딜리 직화불곱창! 그런데 요즘 한국마트 시세는 7,600원입니다.~~ 인터넷에서도 판매하고 있는데 배송비까지 10,000원 넘는 금액이니 그래도 한국마트가 싸네요~~^^
지금은 초,중학생 딸들이 밤에 출출할때 저한테 "아빠 델리딜리 직화불곱창 해줘"라고 먼저 말을 걸어 옵니다.~~ 그럼 저는 소주나 막걸리를 사와서 냉동실에 비치된 직화불곱창을 해동시켜놓고 양파와 청양고추를 깨끗하게 씻어놓습니다.
그럼 와이프가 사진과 같이 양파와 청양고추를 약간 큼직하게 썰어 놓은 후~~
후라이팬에 직화불곱창과 청양고추를 놓고 약한 불에 재차 해동을 시키며 굽지만 실온 30분정도 해동 시켜 주셔도 되용~~^^ 양파를 같이 넣지 않는 이유는 양파는 완전조리되기 전에 3-4분 전에 넣고 볶으면 양파의 아삭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직화불곱창을 조리하다 보면 곱창크기가 크기 때문에 아이들이 먹기 좋게 조리 중에 가위를 이용하여 작게 잘라줍니다.~~^^
직화불곱창의 국물이 자박자박 할때 양파를 넣고 센불에 저으면서 약 2-3분 정도 조리하면 양파가 아삭아삭 씹히는 직화불곱창을 만들수 있습니다.
조리 완성된 델리딜리 직와불곱창입니다. 정말 맛있게 보입니다.~~^^ 우리 가족은 곱창이 생각날때 외식을 안하고 이렇게 직접 조리해서 한달에 3-4회 정도는 먹고 있습니다. 4명이서 먹으면 약간 부족하지만 주로 간식으로 먹기 때문에 위에 부담도 덜 합니다.
저는 막걸리를 준비했고 아이들은 곱창 먹을 때 같이 먹는다면서 조리김으로 주먹밥을 만들었습니다, 델리딜리 직화불곱창은 아주아주 매콤해서 초등학생 딸은 항상 옆에 물을 떠서 직화불곱창을 젓가락으로 씻으면서 먹습니다. 맵다고 하면서 화를 내지만 맛있다고 하면서 또 곱창을 물에 씻어서 어느새 입안으로 곱창이 들어갑니다.~~^^
중학생 딸은 주먹밥에 이렇게 곱창, 양파랑 같이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자 오늘! 여러분도 야식으로 곱창 한번 드실래요~~ 이글은 어떠한 보상없이 순순한 마음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