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4인 가족은 저와 큰딸이 좋아해서 매달 한두번은 초밥을 사먹는 편이다. 와이프와 막내딸은 초밥을 좋아하진 않치만 거부감도 없어 치킨과 함께 초밥을 사오면 불평불만 없이 맛있게 먹는다. 근데 초밥가격이 비싸다 보니 일식집이나 식당이 아닌 청주 롯데마트나 이마트에서 장볼때 주로 같이 사오는 편이다. 일식집이나 식당에서 직접 만들어서 판매하는 초밥이 마트에서 사오는 초밥보다 맛이나 신선도가 좋치만 가격도 비싸다 보니 어쩔수 없는 선택을 하는 것이다.
청주 봉명동 착한초밥은 동네에서 개점한 지는 어느정도 된 것 같은데 초밥식당은 가격대가 높다고만 생각하고 그냥 지나쳤는데 우연히 문앞 메뉴에 가격대를 보고 정말 싸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국내산 상등급 이상의 좋은쌀로 밥을 짓는다고 하니 한번 포장하기로 하고 내부로 들어갔다.
눈에 띠는 메뉴는
착한초밥 32ps에
23,900원이다.~~
착한초밥 메뉴 말고도 다른 메뉴도 많았다. 근데 상호도 착한초밥이니 가게에서 제일 권장하는 메뉴처럼 느꼈다. 그래서 오늘은 착한초밥을 포장해 달라고 했고 맛이 있으면 이제 이마트나 롯데마트에 갈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가게 안은 비교적 소규모로 4인용으로 구성된 외자와 식탁이 몇개 있었으며 혼자와서 먹을 수 있는 식탁과 의자도 있었다. 전체적으로 깨끗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조명도 밝은 편이라 시간 있을때는 가게 안에서 1인세트나 점심특선을 한번 먹으러 와야겠다.
주방도 깨끗하고 기본적으로 사장님에게 청결이 손에 베어 있는 것 같다.
이곳은 간단한 반찬 및 앞접시 등을 놓는 것 같은데 물기도 하나 없고 전체적으로 식기들이 가지런하고 주방에서 쓰는 천도 각을 잡아 놓셨다~~ 진짜 청결은 S급이다.
포장된 착합초밥을 펼쳐보니 초밥이 2개로 분리되어 포장용기에 담겨 있었고 우동국물도 2개이며 사장님이 입가심하라고 한 것인지 젤리사탕2개도 들어 있었다.
갓 포장해서 와서 운동국물이 뜨끈하고 정말 맛있었다.~~
16개씩 초밥이 들어 있어 총 32ps이며 육안으로 보았을때 초밥이 신선해 보였고 특히 와사비가 마음에 들었다. 착합초밥은 광어 4, 연어 3, 장새우 1, 생새우 3, 찐새우 3, 랍스터 2, 문어 1, 쭈구미 2, 한치 3, 참치 1, 소고기 2, 계란 2, 유부 2, 떡갈비 2, 가리비 1로 구성되어 있었다.착합초밥은 정말 모두 다 맛있어서 아이들이 다음에 초밥은 여기서 시켜먹자고 한다. 나도 마트에서 사온 것 보다 휠씬 좋은 맛을 느낄수 있었고 심지어 마트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싸게 느껴져서 이제 굳이 마트에서 초밥을 사올 필요는 없는 것 같아 여러모로 좋았다~~